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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“감독, 술시중 시키고 성추행까지”

2020-07-28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스포츠계 갑질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. <br> <br>대구시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하며 술시중까지 들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<br> <br>소속팀 선수들이 털어놓은 내용인데,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먼저 배유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바짝 붙어앉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칩니다. <br> <br>테이블 위엔 술병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지난 4월에 있었던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회식 모습입니다. <br> <br>당시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선수들은 감독이 취임 직후부터 자주 회식을 제안했고, 싫어도 억지로 가야 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협회 관계자 등 외부인이 끼면 술시중까지 들어야 해서 더 괴로웠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대구시청팀 선수] <br>"어르신들 옆에 가서 앉아서 분위기도 맞추고 술도 따라드리고 (하라고.) 선생님들 팔짱끼고 분위기 맞춰서 빨리하라면서." <br> <br>술자리에서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대구시청팀 선수] <br>"귓속말을 하면서 귀에다 대고 이야기한다든지 허벅지에 손이 간다든지." <br> <br>하지만 선수들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. <br> <br>감독이 회식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, 외박을 없애는 등 불이익을 줬다는 겁니다. <br> <br>[대구시청팀 선수] <br>"그 분들 기분을 우리가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서 감독님 기분이 결정되고 당장 내일이 결정된단 말이에요." <br><br>[대구시청팀 선수] <br>"우리가 이 사람만을 위한 뭔가 접대(부). 술집 여성 느낌?" <br> <br>선수들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이후 용기를 냈다며 감독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감독은 회식은 자발적 참여였고,성추행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] <br>"회식시켜주는 사람 한, 두 명 참석해서 밥값 계산하고 가는 그 정도 형식이었는데, 감독이 '왜 몰랐나'하면 할 이야기는 없지만." <br> <br>논란이 불거지자 대구시 체육회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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